봄밤의 따뜻함에 방심한 사이, 피부는 조용히 손상됩니다. 전기장판으로 화상을 입는다는 말, 처음 들으면 믿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매년 전기장판 사용 중 저온 화상을 입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봄철처럼 밤낮 기온 차가 큰 시기에는 ‘잠깐만 켜놓자’고 생각한 전기장판이 알게 모르게 피부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죠. 오늘은 ‘전기장판으로 생긴 화상’의 정체, 바로 저온 화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봄철에 저온 화상? 생길 수 있습니다
저온 화상은 보통 겨울철에 자주 언급되지만, 사실 날씨가 애매한 봄철이 더 위험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겨울만큼 긴장하지 않고,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얇은 옷을 입고 전기장판이나 찜질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봄에는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무릎, 허리, 어깨 등에 찜질기나 핫팩을 장시간 대는 경우도 많아 저온 화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위험할 수 있습니다
- 밤에 쌀쌀해서 전기장판 켜놓고 얇은 이불만 덮고 자기
- 무릎이 아파서 전자파 없는 온찜질기를 붙이고 한 시간 넘게 그대로 있기
- 간헐적으로 온열 패드를 허리에 붙이고 하루 종일 앉아 있기
- 손발이 차가워서 손난로나 핫팩을 맨살에 닿도록 오래 사용하는 경우
이런 경우 모두 저온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피부 감각이 둔해지기 쉬운 중년 이후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봄철 저온 화상, 이런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따갑거나 살짝 붉어지는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부가 벌겋게 붓고 가렵거나 화끈거림
- 물집이 생기고 누르면 통증이 있음
- 시간이 지나도 붉은 자국이 사라지지 않음
- 딱지가 생기거나 색소 침착으로 남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일반적인 피부염이 아니라 저온 화상의 가능성이 있으니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봄철 저온 화상, 이렇게 예방하세요
- 전기장판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하기
반드시 면 천, 담요, 시트 등을 한 겹 덮고 사용하세요. - 사용 시간은 짧게, 간헐적으로
15~20분 이상 같은 부위에 열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취침 시에는 반드시 타이머 설정
수면 중 체온이 떨어지고 감각도 둔해지기 때문에 1~2시간 이내 자동 꺼짐 설정은 필수입니다. - 피부 감각이 둔한 부위는 특히 주의
무릎, 허벅지, 발목 등 감각이 무뎌지기 쉬운 부위에서 화상을 입고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봄은 따뜻해지는 계절이지만, 우리 몸은 아직 겨울의 습관을 안고 있습니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중년기에는 이런 사소한 열 자극이 뜻밖의 피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전기장판이나 찜질기, 핫팩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내 피부와 열 사이에 한 겹은 있는가?’, ‘너무 오랫동안 대고 있진 않은가?’
이 두 가지 질문만이라도 꼭 기억해주세요.
계절은 봄이지만, 피부는 여전히 겨울일 수 있습니다.
작은 주의가 큰 화상을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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